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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도 신흥세력 돌풍, 아데산야-코스타 톱5 향해 질주

 


웰터급과 헤비급에 거세게 불고 있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미들급으로 옮겨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호주 출신의 기대주 로버트 휘태커가 챔피언에 오르더니 웰터급에서 뛰던 젊은피 켈빈 가스텔럼이 대권을 노린다. 둘은 TUF 28 코치로 경쟁한 뒤 올해 말 옥타곤에서 맞설 전망이다.

여기에 두 명의 신흥강호가 추가됐다. 지난 주말 TUF 27 피날레와 UFC 226에서 각각 승리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피울로 코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에서 아데산야는 랭킹 8위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5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10위 코스타는 9위 유라이어 홀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둘 모두 대단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행보나 실적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28세인 아데산야는 2012년 데뷔해 14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두 번의 판정승을 하기 전까지 12경기를 전부 KO로 장식했을 정도로 수준급 타격을 자랑한다.

27세 코스타는 앤더슨 실바, 비토 벨포트, 료토 마치다를 잇는 브라질 미들급 거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역시 2012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UFC 4승을 포함해 1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12승을 전부 피니시로 끝냈으며, 이 중 타격에 의한 KO(TKO)승이 11승이다.

데이터 자체는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193cm의 아데산야는 큰 신장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에 능하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거리에서 이점을 점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많은 공격을 시도하는 편은 아니지만 스탠딩의 주도권을 잡고 유리하게 풀어가는 운영에 능하다. 스탠딩 타격의 리듬은 앤더슨 실바,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 등을 떠올리게 한다.

반면 코스타는 폭발력 있는 타격을 구사한다. 183cm로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근육질로 중무장한 신체에서 뿜어지는 파워가 압권이다. 자신이 브라질의 새로운 세대라고 큰소리칠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친다.

두 선수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톱10 경쟁에 들어간다. 아데산야는 타바레스가 위치한 8위에, 코스타는 홀이 포진하던 9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위 데릭 브런슨, 7위 데이빗 브랜치가 그들의 1차적인 경쟁 상대다. 물론 두 선수의 맞대결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아데산야가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아직 밝히고 있지 않은 반면 코스타는 적극적이다. 경기 후 그는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한 번의 승리가 더 필요하다. 이제 난 최고의 파이터를 만나고 싶다. 크리스 와이드먼을 원한다. 이 체급의 어느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 난 미들급에서 최강이고 모든 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큰소리쳤다.